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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에서 만난 멋진 풍경, 홀로 확인카테고리 없음 2020. 5. 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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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집안에서 답답한 생활만 하던 요즘, 햇볕이 좋은 날에 마스크를 쓰고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유등천 다리 밑에 거리 갤러리를 보게 되었는데, 다리 밑의 갤러리 때문에 혼자 고생했다 #김할배라는 분의 정성을 따라 그 멋진 길거리 갤러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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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평동 醫행정복지센터 거리를 건너 유등천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멋진 푸르름으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고 가볍게 산책하는 시민과 자전거도로도 갖춰져 있어 가볍게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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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다리 밑에는 비나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조성되어 있고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쉴 수 있지만 멋진 타일벽화 아래에는 액자나 종이로 만든 다양한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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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벽에는 한자를 정성스럽게 쓴 글과 시가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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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수침교까지 수년째 김할배 노령연금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는 글과 트윗처가 적혀 있는데, 그냥 쓴 낙서가 아니라 나름대로 훌륭한 글로 아주 인상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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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과 그림 액자도 보고 종이로 접은 모형도 볼 수 있는데 어떤 의미로 접혔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을 만드신 김 할아버지의 정성이 많이 느껴집니다. 종이를 접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석탑을 쌓듯 희망찬 마음을 비운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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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한자나 글귀, 사진, 그림이나 전시물 등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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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타인의 손길도 느껴지고 장식품과 시민이 기증한 액자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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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다리 아래 있어서 그런지 어르신들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지루하고 답답했던 어르신들이 이곳에 모여 운동도 하고 바둑도 두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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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의 기둥에도 한자로 멋진 문구가 쓰여져 있어서 자연스레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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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병풍과 글씨가 쓰여진 액자는 우리가 흔히 본 것이 아니라 더 신기해 보이는데 이 병풍도 시민이 기증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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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가 만든 글씨도 좋지만 큰 타일 모양의 벽장식은 멀리서 보면 한 폭의 그림 액자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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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엄마라는 주제로 글을 쓴 거에요. 어버이날을 떠올리며 읽으면 더 가슴이 뜨거워져요.글만 있으면 조금 아쉬워서 사진이나 그림을 오려서 글과 함께 만들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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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다리 아래로는 도보길과 자전거길이 있고, 유등천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어 잠시 그늘에서 쉬며 땀을 식힐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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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들도 잠시 가만히 서서 이 길 위의 갤러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봐도 되고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으면 가만히 서서 그 문구를 음미해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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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__수침교 다리 밑이에요. 여기서부터 시작하면...태평교까지 3천여점이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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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의 정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하나하나의 글귀나 액자, 사진등이 너무 많아서 정말 놀랐습니다.혼자 그리고 이곳을 지나가는 대전시민을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다면 이곳 유등천 다리 아래 거리의 갤러리를 바라보며 잠시 마음의 힐링을 맛보는 건 어떨까요?좋은 글귀를 가슴에 담아두고 잠시 머리를 식히기에 더 좋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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